영화 82년생 김지영 소개
감독 김도영
출연 정유미 - 지영 역
공유 - 대현 역
김미경 - 미숙 역
공민정 - 은영 역
박성연 - 김팀장 역
이봉련 - 혜수 역
김성철 - 지석 역
이얼 - 영수 역
소개
1982년 봄에 태어나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지영’(정유미). 때론 어딘가 갇힌 듯 답답하기도 하지만 남편 ‘대현’(공유)과 사랑스러운 딸, 그리고 자주 만나지 못해도 항상 든든한 가족들이 ‘지영’에겐 큰 힘이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말하는 ‘지영’. ‘대현’은 아내가 상처 입을까 두려워 그 사실을 털어놓지 못하고 ‘지영’은 이런 ‘대현’에게 언제나 “괜찮다”라며 웃어 보이기만 하는데… 모두가 알지만 아무도 몰랐던 당신과 나의 이야기
수상내역
- 40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최우수 여우조연상)
- 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영평10선)
- 29회 부일영화상(여우 주연상)
- 36회 로스앤젤레스 아시안 퍼시픽 영화제(심사위원대상-국제 장편영화경쟁)
- 25회 춘사국제영화제(신인감독상, 여우조연상)
- 56회 백상예술대상(영화 신인감독상)
- 56회 대종상 영화제(여우주연상)
줄거리
82년생 김지영은 정대현과 결혼해서 살면서 명절이라 정대현의 집에서 음식을 하며 명절에도 바쁘게 일하고 있다. 정대현의 집안은 보수적이라 시어머니와 엄청난 양의 음식을 준비한다. 점심쯤이 되자 대현의 여동생이 친정으로 오고 시어머니는 지영에게 음식을 내오라 하고 화가 난 지영은 어머니로 빙의된 채로 사부인 저도 제 딸 보고 싶어요, 그 집만 가족인가요? 저희도 가족이에요. 저희 집 삼 남매도 명절 아니면 다 같이 얼굴 볼 시간 없어요. 요즘 젊은 애들 사는 게 다 그렇죠, 그 댁 따님이 집에 오면 저희 딸은 저희 집으로 보내주셔야죠. 저도 우리 딸 보고 싶어요라고 시어머니에게 말한다.
그 사건 이후로 대현은 지영이 이상해지고 있다고 느껴 정신과 치료를 권유하고 예약도 했지만 치료비가 비싸서 지영은 치료를 거부하고 남편 출근을 챙기고 딸을 키우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어느 날, 지영은 해지는 모습을 보며 가슴 쿵 하는 느낌을 받고 슬픔을 느끼는데 누군가에 빙의해서 이상한 행동을 더 자주 하게 된다.
딸 아영을 데리고 장 보러 나간 지영은 마트에서 나와서 예쁜 핸드백을 들고 출근하는 젊은 아가씨를 보고 장바구니에 유모차를 끌고 있는 자기를 보고 과거를 회상한다. 지영도 사실 사회생활을 했던 여자였다. 결혼 전 마케팅 회사에서 직장 생활을 했었는데 같이 입사한 남자, 여자 동기들 중에서도 회사에서 밀고 나가는 5년짜리 장기 프로젝트는 남자 동기들만 뽑았다. 여자 팀장인 김팀장에게 자기는 왜 그 팀에 들어가지 못한 거냐 물어보는데 김팀장은 장기 프로젝트라서 여자 직원을 뽑으면 육아, 결혼 때문에 방해되는 게 많아서 회사에서는 그 프로젝트에 여자 직원이 참여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래서 지영과 여자 동기들은 항상 회의가 시작되면 커피를 준비하고 회의가 끝나면 커피를 치운다.
지영은 어느 날 우울한 표정으로 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가다가 스카프를 한 여자를 보고 다시 과거를 회상한다. 고등학생 시절 지영은 버스에서 한 남학생이 자기를 스토킹 한다는 것을 느끼는데 버스에서도 지영의 뒤에 바짝 붙어있어서 지영은 앞에 앉아있는 스카프를 한 중년 여성에게 도움을 청하고 휴대폰으로 아버지에게 버스정류장에 나와달라 문자를 보낸다. 지영이 버스에서 내리자 남학생도 따라 내린다. 하지만 버스정류장에 아버지는 없었다. 남학생이 지영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데 스카프를 한 중년 여성이 버스에서 내려서 스카프를 들고 학생 이거 두고 내렸어요 하며 지영에게 달려오고 아버지가 도착하자 지영은 우는데 집에 가는 길에 아버지는 학원을 왜 이렇게 멀리 다니냐, 가까운 곳으로 옮겨라, 치마는 왜 이리 짧냐 단정하게 다녀라, 왜 남 보고 웃어 위험 한 건 잘 피해 다녀라 말한다. 지영은 이게 자기 잘못인가 생각에 잠긴다
지영은 대학 시절의 여자 선배에 빙의해 남편 대현에게 말을 하는데 지영은 자기의 이런 행동을 기억하지 못한다. 지영의 대학교 졸업식 전날, 가족들이 모여 식사를 하는데 졸업식 얘기가 나오자 지영은 자기는 졸업식에 안 갈 거라며 취업도 안 했는데 왜가냐 안 간다 말해서 아버지가 화를 내면서 가지 마라, 때려치워라, 넌 조용히 시집이나 가라 그게 딱 어울린다 말하고 정적이 흐른다. 지영의 어머니는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그런 말을 하냐면서 막 나대도 되니까 하고 싶은 거 해라 말한다. 그때 지영의 핸드폰에 전화가 오고 마케팅 회사에 합격했다는 얘기를 듣는다.
아이를 키우며 알바라도 할까 싶어서 전에 일하던 마케팅 회사의 김팀장에게 전화를 하는데 김팀장은 회사를 나와 독립을 했다고 한다. 그 이유인즉슨 지영이 결혼하려고 회사를 나오고 나서 회사 경비가 여자 화장실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뒀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영상과 사진을 남자 동료들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보고는 자기들끼리 단톡방을 만들어 공유했다고 한다. 김팀장은 과거에 지영이 일도 잘했고 성실했어서 같이 일하기로 하고 지영은 일하는 시간 동안 아이를 돌봐줄 베이비 시터를 구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 게다가 지영이 일을 하려는 걸 시어머니까지 알게 돼 지영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당신 딸이 아픈데 일을 하려고 하고 남편이 육아휴직 쓰게 하는 게 맞냐면서 따진다.
딸이 아프다는 걸 처음 들은 지영의 어머니는 지영을 보기 위해서 음식을 바리바리 싸 들고 대현과 함께 집에 간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지영은 소파에 앉아 모든 걸 포기한 것처럼 있다. 지영의 그런 모습을 본 지영의 어머니는 눈물 흘리면서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고 밥 잘 챙겨 먹으라 말한다. 그때 지영은 할머니에 빙의되어 미숙아, 오빠들 공부시키느라 청계천 가서 미싱 돌리던 거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다. 오빠들 뒷바라지하느라 하고 싶은 거 못하고 살게 한 거 너무 미안하다 말하고 지영의 어머니는 눈물을 펑펑 흘린다.
결말
지영의 어머니는 5남매였는데 오빠와 동생들을 위해 자신의 젊음을 팔았고 공부도 그들 중 가장 잘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남자 형제들을 위해서 자신의 꿈을 포기했다. 집에 돌아온 지영의 어머니는 방에서 넋 나간 듯 누워있는데 지영의 아버지가 막내아들의 한약을 한 채 지어오고 화난 지영의 어머니는 문을 열고 나가서 왜 맨날 아들이냐, 딸들은 자식 아니냐, 건강한 아들 한약 먹여 뭐 할 건데, 평생 이렇게 살았으니까 우리 지영이가 병들지 왜 딸 거는 안 지어오는 건데 소리친다.
아버지도 후회를 하고 지영의 동생과 주변 사람들도 지영의 고통을 이해하고 도와주려 한다. 이제 자신의 상태를 알게 된 지영은 대현의 말을 듣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건강도 많이 회복되었다. 대현이 딸 아영을 어린이집에서 데려오고 지영은 작가가 되어서 집에서 글을 쓰기 시작한다.
82년생 김지영. 이 영화는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은영화이다. 원작소설을 배경으로 영화가 만들어졌으며, 과거시대와 현시대 여성의 희생과 아픔을 극도로 표현한 영화이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보았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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