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 소개
감독 박찬욱
출연 김민희 - 히데코 역
김태리 - 숙희 역
하정우 - 백작 역
조진웅 - 코우즈키 역
김해숙 - 사사키 부인 역
이용녀 - 복순 역
이동휘 - 구가이 역
곽은진 - 끝단이 역
조은형 - 어린 히데코 역
문소리 - 이모 역
소개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조진웅)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김민희). 그녀에게 백작이 추천한 새로운 하녀가 찾아온다. 매일 이모부의 서재에서 책을 읽는 것이 일상의 전부인 외로운 아가씨는 순박해 보이는 하녀에게 조금씩 의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하녀의 정체는 유명한 여도둑의 딸로, 장물아비 손에서 자란 소매치기 고아 소녀 숙희(김태리).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될 아가씨를 유혹하여 돈을 가로채겠다는 사기꾼 백작(하정우)의 제안을 받고 아가씨가 백작을 사랑하게 만들기 위해 하녀가 된 것. 드디어 백작이 등장하고, 백작과 숙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가씨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하는데…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매혹적인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수상내역
- 71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외국어영화상)
- 43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국제영화상)
- 53회 백상예술대상(영화 대상)
- 11회 아시아 필름 어워즈(신인상, 여우조연상, 최우수 제작디자인상, 최우수 의상상)
- 6회 마리끌레르 영화제(루키상)
- 29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각색상, 외국어영화상, 미술상)
- 42회 LA 비평가 협회상(미술상, 외국어영화상)
- 17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신인연기자상)
- 37회 청룡영화상(여우주연상, 신인여우상, 미술상)
- 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촬영상, 영평10선)
- 25회 부일영화상(신인 여자 연기상, 미술/기술상, 특별상-부일독자심사단상)
- 49회 시체스영화제(관객상)
- 16회 디렉터스 컷 어워즈(올해의 여자배우상, 올해의 새로운 여자배우상)
- 69회 칸영화제(기술상(벌칸상))
줄거리
1930년 일제강점기 한국, 유명한 도둑의 딸이자 고아인 숙희는 소매치기로 돈을 벌고 버려진 아이들을 주워서 키워서 일본 부잣집에 팔아넘기면서 번 돈으로 살고 있다. 숙희와 다른 도둑들이 함께 사는 장물아비의 집에 후지와라 백작이 찾아온다. 백작은 이즈미 히데코라는 돈 많은 일본 여자를 꼬셔서 결혼을 하고 히데코를 강제로 정신병원에 넣어 자신이 전 재산을 차지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숙희가 히데코의 집에 하녀로 들어가서 히데코가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꼬드겨주면 히데코의 예물을 전부 숙희에게 주겠다고 제안한다. 숙희는 예물뿐만 아니라 거금까지 받는 조선으로 후지와라 백작의 음모에 가담을 하게 된다.
히데코는 후견인 이모부인 코우즈키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이모부와 함께 낭독 연습을 하거나 집 근처 산책을 하는 게 하루 일과의 전부였다. 일본을 동경하는 코우즈키는 한일 강제합병 때 일본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서 대가로 금광 채굴권을 따낸 것으로도 모자라서 일본인이 되기 위해서 일본 여자인 히데코의 이모와 결혼까지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내가 죽었고 히데코의 재산을 차지할 목적으로 자신의 처조카임에도 불구하고 히데코와 약혼한 상태다.
숙희가 히데코의 저택에 도착하는데 저택은 일본, 한국, 영국식의 혼재되어 있었다. 여 집사인 사사키는 숙희에게 다마코라는 일본 이름을 지어준다. 악몽을 꿨는지 히데코가 발작을 일으키고 숙희는 히데코를 진정시키려고 방에 들어갔다가 히데코를 처음 만난다. 정신을 차린 히데코는 벚나무에 목을 매달아 죽은 이모의 유령이 나타났다고 말한다.
다음날 숙희는 히데코에게 정식으로 자기소개를 하고 히데코의 얼굴을 처음으로 제대로 본다. 히데코는 저택에 빛이 거의 안 들어온다면서 그래도 이 집을 사랑할 수 있겠냐고 묻고 숙희는 대답을 못하는데 히데코는 맘에 없는 말을 못 하는 성격이라면서 웃는다. 숙희는 백작이 조작한 하녀 추천장을 히데코에게 내미는데 히데코는 이모부와 낭독 연습 시간이 되면 머리가 아파서 읽기 싫어서 숙희에게 직접 읽어 달라고 한다. 그리고 낭독 때문에 일본어도 지긋지긋하다면서 같이 있을 때는 일본어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하지만 글을 모르는 숙희는 편지를 읽지 못하고 히데코는 글은 배우면 그만이고 욕을 해도 좋고 도둑질해도 좋은데 거짓말만 자기에게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를 한다. 히데코는 이모부와 낭독 연습을 하려고 떠나면서 숙희에게 정오가 되면 와서 문을 두드려 달라고 한다.
히데코가 나가자 숙희는 히데코의 방을 뒤지다가 옷에 쌓여서 보관된 금속 방울, 녹색 상자 속 밧줄을 발견한다. 며칠 후 백작이 저택을 방문하게 되고 유럽의 귀족들은 그림을 기본적으로 배운다면서 히데코에게 그림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히데코는 점점 백작에게 빠져들고 숙희는 그런 히데코를 가여워한다. 백작에게 청혼을 받은 당일 저녁에 히데코는 악몽을 꿀 것 같다면서 숙희를 방에 부르고 결혼 첫날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숙맥인 히데코가 답답했던 숙희는 사탕을 먹고 히데코에게 키스를 하면서 백작과 이렇게 해보라면서 연습을 시킨다.
백작이 히데코에게 일본으로 도피를 하고 결혼을 하자고 제안하지만 히데코는 망설이다가 숙희와 같이 동행을 하는 조건으로 결혼을 하겠다고 한다. 도주의 실행은 이모부가 지방에 일주일 간 외출을 하는 날이었다. 외출 직전에 이모부는 히데코에게 지하실을 절대 잊지 말라고 협박을 한다. 무사히 일본으로 도주한 백작과 히데코는 절에게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반지를 교환할 때 히데코는 어떤 물건을 백작에게 받는다. 결혼 첫날밤 숙희는 여관 옆방에서 히데코의 신음 소리를 듣고 다음날 이불에서 혈흔을 발견한다. 백작은 재산을 정리해야 한다면서 여관을 자주 비우고 숙희는 조금 변한 히데코를 보면서 그녀가 정말 미쳐버리는 건 아닐까 걱정한다. 파견 온 정신병원의 직원들에게 백작부인께서는 적절한 보호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증언하고 사기극 계획을 완성시키고자 백작과 숙희는 히데코를 입원시키려고 같이 정신병원에 방문한다.
하지만 간호사들은 숙희를 백작부인이라고 부르면서 붙잡아 입원시키려고 한다. 히데코는 하녀 흉내를 내며 숙희를 히데코라고 부르고 그녀가 조선인 하녀라는 망상을 한다고 누명을 씌운다. 까막눈인 숙희에게 이름을 쓰는 법을 가르칠 때 히데코라고 써놓고 다마코라고 읽는다고 알려줬다. 입고 있던 옷도 히데코는 하녀나 여자가 집에서 일할 때 입던 옷이고 숙희는 히데코가 준 아가씨 옷을 입고 있었다. 결국 숙희가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서 세상 물정을 모를 것 같았던 히데코는 처음부터 숙희가 하녀로 들어오기 전부터 백작을 알고 있었고 숙희를 속여서 정신병원에 넣는 것도 둘이서 꾸민 일이었다. 숙희가 히데코가 되고 히데코가 숙희가 되어서 이모부의 추적을 피하고 재산을 반으로 나눌 계획이었다. 순수하게 보였던 히데코는 어릴 적부터 이모부에게 물리적, 정신적으로 학대를 받으며 자라왔다. 이모부가 좋아했던 건 변태적인 음란 서책이고 부인과 조카 히데코에게 음란 서책을 사람들 앞에서 낭독시키는 걸 즐겼다. 그런 지겨운 인생을 산 이모는 벚나무에 목매달아서 죽고 히데코는 감정적으로 힘들어한다. 히데코와 결혼을 해서 재산을 차지하려는 백작도 히데코는 결코 누군가를 감정적으로 사랑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을 해 계획을 변경했다.
히데코의 이모가 목매달아서 자살하고 음란 낭독극은 히데코가 도맡아서 하게 되었다. 백작은 이모부와 히데코의 낭독극을 보러 온 사람들 중 하나였는데 그는 이모부에겐 수준급의 그림 솜씨로 위작 제작에 능한 상류층 행세를 하면서 집안을 들락날락하기 시작했다. 이모부의 전 부인이 사사키라는 사살이 밝혀지는데 코우즈키는 일본인과 결혼을 하기 위해서 사사키를 버렸지만 잠자리를 같이 하기로 하고 히데코가 사사키를 때리자 훈육을 하는 등 사실 부부관계로 지내고 있었다.
백작은 밤늦게 히데코를 불렀고 처음부터 히데코가 자신을 절대로 사랑하지 않을 걸 알고 있던 백작은 재산을 반으로 나누는 대신에 히데코에게 자유를 주겠다고 제안한다. 히데코는 이모부가 자신을 못 찾게 희생양 한 명을 자신으로 위장해서 병원에 넣고 그 희생양의 신분으로 위장해서 자유를 얻을 계획을 세웠다. 숙희를 이용할 생각이었던 히데코는 점점 숙희에게 마음이 기울게 되었다. 자신을 걱정해 주던 숙희의 순수한 모습에 끌리게 된 것이다. 숙희와 히데코가 잠자리를 갖고 관계를 맺고는 둘은 사실상 연인 관계나 다름없는 관계로 발전을 한다.
숙희를 숲에서 다그친 백작은 그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히데코에게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연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숙희가 또 저렇게 못할 거라 말한다. 히데코는 숙희와 마찬가지로 자신도 더 이상 못하겠다고 말한다. 백작은 숙희가 몇 번 잘해줬더니 갖고 놀기 쉽다고 말했다며 히데코를 감정적으로 동요하게 만든다.
히데코는 숙희의 진짜 마음을 알고 싶어서 발 마사지를 해주던 숙희에게 자신이 정말 백작과 결혼하기를 바라냐고 묻는데 숙희가 그렇다고 답하지 자신이 사랑했던 숙희가 자신의 신뢰, 사랑을 배반했다고 생각하고 배신감에 눈물을 흘리며 숙희의 뺨을 때리고 숙희를 다시 하녀의 방으로 몰아붙인다. 사랑했던 숙희에게도 버림을 받았다고 느낀 히데코는 하녀의 방에서 우는 숙희를 뒤로하고 벚나무에 목매달아서 자살할 목적으로 밧줄을 꺼내 밖으로 뛰쳐나간다.
하녀의 방에서 나온 숙희가 밧줄이 사라진 걸 알고 히데코가 자살하러 나갔다고 직감하고 벚나무로 달려가서 목을 매달려는 히데코를 붙잡아 울면서 죽지 말라고 사정하고 잘못했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숙희의 마음을 확인하려는 히데코는 뭘 잘못했냐고 묻고 숙희는 백작이 자신에게 시킨 일을 모두 고백한다. 히데코도 자신이 숙희를 이용하려고 했던 계획을 털어놓는데 자신을 이용하려고 한 백작에게 숙희도 분노한다. 그래서 둘이 백작을 이용할 계획을 세운다.
아가씨 결말
숙희가 정신병원에 들어간것도 백작을 속이기 위한 계획을 일부였다. 야반도주하던 날 밤 히데코는 숙희를 그동안 자신이 낭독회 했던 서재로 데려가 문어, 해녀 위장 그림이 있는 음란서적을 보여준다. 추악한 춘화를 보고 어떤 책인지 파악하고 숙희는 이모부에게 히데코가 긴 시간 성적이나 정신적으로 학대당한 걸 알고 분노하며 서재에 있던 책들을 전부 찢고 망가뜨린다. 책을 찢고 물에 빠트리는 등 히데코의 동무로서 분노한 모습을 보인다. 히데코가 외롭게 살아온 별장에서 찾아온 남자들은 어린 히데코의 안타까운 처지를 보면서도 자기의 성욕을 푸는 노리개 거리로만 생각했지만 숙희는 이 그림을 보자마자 진심으로 히데코를 위해 분노해 준다.
히데코는 숙희가 책을 망가뜨리는 것을 보고만 있다 함께 망가뜨리기 시작한다. 숙희는 기다란 철로 만든 코우즈키가 어린 히데코의 손을 내리찍던 자로 서재의 입구에 있는 뱀 동상의 머리를 쳐 잘라버린다.
히데코가 저택을 나와서부터 백작은 모르게 숙희와 나눈 신체적, 정신적 교감을 보여주고 회상의 끝은 정신병원 앞이다. 히데코는 숙희가 정신병원으로 끌려들어 가는 것을 보고 배고프다며 백작과 레스토랑으로 가는데 백작은 히데코에게 이번엔 숙희로서 자기와 결혼해 달라 한다. 백작이 내가 당신을 사랑하다가 비참한 꼴 당해도 불쌍히 여기지 말라하자 히데코가 사기꾼도 사랑을 하냐며 숙희가 백작을 처음 본 날 한 생각과 같은 질문을 한다.
정신병원에 화재가 발생하고 보영당 식구의 도움으로 그녀는 무사히 탈출한다. 장물집의 식구들에게 백작의 본래 의도를 알리며 히데코와 한편이 되었으니 도와달라는 편지와 재물을 보냈다. 글을 모르는 숙희를 위해 히데코가 편지를 써주면 숙희가 보고서 자신의 필체로 옮겨 적는다.
결혼식 때 히데코가 백작에게 받은 물건은 아편이었는데 사실 그녀가 코우즈키에게 잡혀 지하실에 끌려가 고문당하기 전 편하게 자살하기 위한 용도로 받은 것이다. 히데코는 포도주에 아편을 조금 타서 아편을 준 백작에게 먹이고 기절시킨다. 현금화시킨 재산을 가지고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숙희와 재회한다.
잠에서 깬 백작은 이모부의 해결사들에 의해 저택으로 잡혀간다. 저택 지하 감옥에서 책 자르는 제본기로 손가락이 절단당하는 고문을 겪는다.
이모부는 잘린 손가락을 모두 버리고 잠자리에서 히데코는 어땠냐 묻고 나머지 손을 제본용 드릴로 뚫는다.
백작은 첫날밤을 회상하지만 그는 한 번도 히데코와 관계를 하지 않았다. 첫날밤도 히데코가 백작에게 본인을 못 만지게 은장도를 빼 협박하고 자위로 신음을 만들고 손바닥으로 은장도를 베 피를 내 이불에 뿌린 것이다. 백작은 첫날밤 이야기를 하려면 피던 담배가 필요하다 요구하고 이모부는 본인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직접 백작에게 담배를 입에 물려주며 불을 붙여준다. 백작은 뜸을 들이며 담배를 피우고 이모부는 계속 백작을 재촉한다.
백작은 살짝 풀린 눈으로 이모부에게 한국어로 '히데코는 내 아내야, 이런 얘기를 떠벌리는 놈이 어딨 냐'며 이모부를 정신 차리게 한다. 이모부는 백작의 음경을 자르려 가위로 백작의 팬티를 자르는데 백작은 네놈이 둔해졌구나 하며 담배가 아니라 독성물질을 말려 놓은 건데 기회 되었을 때 독성이 강해진다 한다. 이모부가 쓰러진다. 백작도 의식이 끊긴다.
상하이행 배를 타고 가는 숙희와 히데코, 히데코가 남장을 하고 백작으로 위장하는데, 백작의 여권에는 그의 본명이 적혀있다. 고판돌, 방에 들어가 방울을 가지고 둘은 관계를 가지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영화 아가씨는 다른 영화와는 다르게 상당히 충격적으로 느껴졌었다. 모든 배우들의 카리스마 연기로 소름 돋는 장면이 매우 많았던 영화..
이상 아가씨 소개 줄거리 결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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