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코미디
국가: 한국
러닝타임: 102분
감독: 장유정
출연진
마동석-석봉역
이동휘-주봉역
이하늬:-오로라역
송영창-당숙역
조우진-미봉역
송상은-미봉 처역
정재인-재종조역
허성태-스님, 형배역
이지하-당숙모역
재동현-법정역
오만석-오 대표역
영화 부라더 줄거리
형제의 아버지는 목판을 파다 돌연사를 한다. 제사로 서울에 있는 형제 둘도 귀향해야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았다. 형 이석봉은 꿈 많고 자유분방해서 감사일을 하면서도 거액의 발굴 장비를 사서 일확천금을 꿈꾸지만 미얀마의 발굴지에서 발굴할 계획을 세우고 1억 정도의 발굴 장비를 샀다가 미얀마에서 지원을 거부를 해서 계획이 물거품 되고 빚만 1억 남았다. 동생 이주봉은 착실하게 회사일을 하는데 고속도로 개설 계획 중 자기 고향 안동 땅을 지나가게 됐고 가문 사람들이 어떤지 아는 이주봉은 무리라며 손해를 보더라도 안동을 돌아가자 제안했다가 상사 오 대표에게 밀면 되지 왜 돌아가냐며 횡령 의혹까지 받고 해고 위기에 처한다. 형제 모두 인생의 위기에 놓이지만 아버지 제사 때문에 귀향길에 오른다. 어쩌다 가는 길에 만난 형제 둘은 같은 차를 타고 가고 어렸을 때부터 사이가 좋지 않아 운전 중에도 티격태격하다가 행인을 들이받는다. 동물이기를 바랐지만 쓰러진 여성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경찰은 멧돼지 떼 잡느라 전화를 받는 자기밖에 없어 근처 병원에 옮기라는 어이없는 답을 듣고 둘은 여자를 차에 싣고 병원을 찾는 중에 여자가 깬다. 여자는 기억을 잃었지만 자기는 멀쩡해서 병원에 갈 필요가 없다며 산책하면 나아질 거라고 내리게 해 달라 부탁한다. 형제는 불안해서 병원에서 정밀검사받는 게 어떠냐 하지만 여자는 헛소리를 한다. 듣다 지친 형제가 여자를 내려준다. 형은 불안해서 자기의 명함을 주며 이상이 생기면 연락하라고 한다. 형제는 제사 때 제때 오지도 못했고 아버지에게 어머니 부려먹고 암 걸리게 만들고 돈 아까워 병원도 안 보낸 주제에 뭘 잘했다고 그러냐며 흙을 뿌려 죄인 취급을 받는다. 검은 옷은 입었지만 전통 제가 복을 입는 것도 거부한다. 동생 이주봉은 오대표가 자기가 안동 출신인 걸 알고 거기에 가서 동의서를 받아오면 실수를 눈감아주고 독일 지사에도 자리를 주겠다는 파격적 제안을 한다. 교통사고를 당한 여자는 형을 찾아와서는 가문 대대로 전해지던 황금불상이 사실 안동에 묻혀있다는 증거가 나왔다 정보를 전해주고 동생에게는 어른들은 단순하니 족보를 외워두면 기쁘게 해 드릴 수 있다는 정보를 준다. 형은 구비해 둔 최신 발굴 장비로 집을 뒤지기 시작하다가 땅에서 의미 모를 물건과 자기가 어머니에게 사준 핸드폰을 발견하고 동생은 사촌 미봉 이를 닦달해서 어른들의 족보를 외운다. 결국 당숙을 제외한 모두의 환심을 사서 동의서를 받는 데 성공한다. 형은 그러던 중 동생의 고속도로 개설 계획을 알고 공사가 시작돼 안동을 갈아엎으면 불상을 얻을 수 없는 걸 알아 조급하다. 얘기를 우연히 들은 동생은 혼자 100억을 먹을 생각이냐며 항의한다. 싸우는데 다시 여자가 와서 형제끼리 싸움은 좋지 못하다며 말린다. 여자와 형제가 밖으로 나가려는데 당숙이 이 여자를 보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된다. 처음에 형제는 당숙이 치매 걸린 거라 무시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여자에게 그림자가 없고 산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소동 후 여자는 사라지고 형제는 당숙에게 아버지가 사실은 양자라는 진실을 듣게 된다. 형제는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게 된다. 친자도 아니면서 집안 전통을 따지며 어머니를 못살게 굴었기 때문이다. 동생은 당숙에게 양자 자식인 우리를 색안경 끼고 봤을 거 아니냐 말해서 집안사람들과의 골은 깊어진다. 형은 신물이 나서 연을 끊을 생각으로 집안의 역사가 깃든 물건들을 훔쳐 달아나고 동생은 형을 자기가 잡아올 테니 도로 공사 동의서에 사인해 달라 당숙과 거래하고 형을 잡으러 나선다. 형은 운전 중 여자의 환영을 보는데 무시하고 달리다 여자가 차 앞에 나타나 놀라서 핸들을 꺾는다. 도로변 구조물과 추돌해 급정거하는데 뒤따라온 동생을 본 형은 여자를 봤다 말하다가 기절한다. 도주에 실패한 형은 집으로 돌아오고 어른들은 반성도 안 하냐는 말에 형은 빌어먹을 양반 가문 때문에 고생만 하다가 죽은 우리 엄마 어떡할 거냐며 분노한다. 당숙은 약속대로 동의서에 사인하며 다른 건 몰라도 양자라고 색안경 끼고 보지 않았다고 호소한다. 동생은 방으로 가서는 형이 발굴한 물품들 속에서 형이 의미 모를 물건들이 자기가 엄마에게 선물한 거라는 걸 깨닫는다. 핸드폰을 충전해 보는데 배경 사진에 놀란다. 형은 훔친 목판을 제자리에 두다가 아버지의 일기를 본다. 어머니가 치매였고 아들에게 사실을 알리기를 원하지 않았다. 아내를 사랑한 남편은 병원에 보내려 했지만 종부인 자기가 치매로 병원에 가면 양자인 콤플렉스에 시달린 남편의 평판이 떨어진다며 끝까지 병원에 가는 걸 거부했다. 아버지는 어머니를 병원에 데려가지 못했고 자기를 잊어가는 모습을 보며 진실을 목판에 새긴다는 일기였다. 제사에 아들들이 오면 어머니의 치매를 알게 될 테니 오지 못하게 연락하지 않았고 다른 집안사람들에게는 형은 필리핀에 가고 동생은 병이 있어 못 온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거짓말한다. 뒤늦게 제사를 안 아들들이 오자 자신은 연락했는데 늦은 거라 잡아떼며 아들들이 이 사건으로 집안이 싫어져서 다시 귀향하지 않고 자기 인생을 살았으면 했다. 동생은 형에게 핸드폰 배경을 보여주는데 자신들이 엄마랑 찍은 사진인데 어머니의 모습이 그 유령 여자였다. 동생은 어머니가 좋아하는 그네가 있는 동산이 도로 개설 계획에 포함되어 있어서 계획을 저지하기로 하고 형제는 돌아온다는 글귀를 새긴 목판을 남기고 오대표의 회사로 간다. 하지만 동의서를 되찾으려는 시도는 실패한다. 형제의 귀향이 늦어져 당숙은 아버지를 땅에 묻으라 지시하는 데 제사를 하는 3일 간만 있어달라 했는데 그것도 지키지 않아 화를 냈다. 형배가 기다려달라고 말리는데 형제가 도착해서 아버지의 관을 앞에 두고 눈물을 흘리며 진심을 이야기한다.
소개
인디아나 존스를 꿈꾸며 유물발굴에 전 재산을 올인하지만 현실은 늘어나는 빚과 쓸모없는 장비뿐인 형 석봉(마동석) 가문을 대표하는 눈부신 외모와 명석한 두뇌로 잘 나가는 건설 회사에 다니지만 순간의 실수로 실직 위기에 처한 동생 주봉(이동휘) 3년 만에 본가로 강제소환(?) 당한 형제는 사고로 오로라(이하늬)를 치게 된다. 이제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고 탓인지 원래 그런 건지, 알 수 없는 말과 돌발 행동으로 형제를 헉(!)하게 만드는 멘털까지 묘(?)한 여자 오로라 형제의 인생에 훅 들어온 그녀는 그들에게 엄청난 비밀을 알려주게 되고 오로라의 말에 혹한 석봉과 주봉에게 지긋지긋한 안동은 노다지로 보이기 시작하는데… 개성 폭발! 차원이 다른 코미디의 탄생! 올 가을, 작정하고 웃기는 코믹버스터가 온다! 스릴러, 미스터리, 액션, 범죄,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홍수처럼 쏟아지던 충무로에서 유독 부진했던 코미디 장르의 부활을 알린 <러키>(697만 명) 이후, 액션 코미디 <공조>(781만 명), 청춘 코미디 <청년경찰>(563만 명)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코미디물이 흥행에 성공하며 부흥기를 맞이한 한국 코미디 영화계. 여기에 정점을 찍을 작품이 등장했다. 올 가을 개봉,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 코믹버스터 <부라더>는 충무로 대세 배우인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의 환상적인 호흡과 탄탄한 시나리오로 관객들에게 핵폭탄급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라더>의 연출을 맡은 장유정 감독은 “유쾌하고 밝지만, 지나치게 건전하거나 교화시키는 영화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캐릭터부터 스토리까지 당연한 이야기를 당연하지 않은 방식으로 만들기 위해 중점을 두었다”라고 전했다. 그녀의 말처럼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뼈대 있는 집안에 근본 없는 형제라는 설정과 어느 동네에나 있을 법한 오묘한 정신상태를 가진 캐릭터는 예측하지 못한 반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단순한 슬랩스틱 코미디를 통해 선사하는 웃음이 아닌 전통문화에 대한 해학과 풍자까지 담긴 대사와 상황 설정은 부담 없이 마음껏 웃고 즐긴 뒤, 극장을 나서며 곱씹어 생각할 메시지까지 갖춘 차원이 다른 코믹버스터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결말
어머니가 좋아하던 그네에서 동의서를 찾지 못했다며 한숨 쉬는 형제는 그네 뒤쪽의 언덕에서 아버지의 유산을 발견한다. 아버지가 심은 꽃밭에서 멸종 위기종 한란을 무더기로 발견하게 된 것이다. 형제는 이를 세간에 알리고 한국법상 유적, 멸종 위기종이 있는 곳은 도로 개설 공사를 할 수 없어 오대표의 고속도로 개발 계획은 무산되고 이 사건으로 집안이 유명해지며 집안사람들의 인정까지 받게 된다. 거액의 돈을 얻은 형제들은 인생의 위기에서 벗어난다. 형은 엄마가 자신이 자유롭게 꿈을 좇는 모습을 마음에 들어 했다며 앞으로도 돈 꿈을 좇아 발굴을 계획할 거라 하고 동생은 그런 형을 못 말리겠다며 바라본다. 황금 불상은 어머니가 좋아하던 그 그네의 아래에 묻혀있었다.
실제 종택을 배경으로! <부라더>의 제작진은 현실감 넘치는 종택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몇 년에 걸쳐 전국을 돌며 적당한 장소를 찾아다녔다. 거리와 시간 등 환경적인 요건으로 서울 근교의 촬영지를 알아보기도 했으나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500년 된 고택에서 느껴지는 전통과 기품을 세트나 CG로 만들어내는 것은 실제의 느낌을 고스란히 전하기에 무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원주에 약 한 달 반가량 머물면서 안동의 퇴계 종가에 출퇴근하다시피 할 정도로 로케이션에 공을 들인 장유정 감독의 열정 덕분에, <부라더>는 500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안동의 퇴계 태실(퇴계 이황 선생 출생지)과 의성 김 씨 종택에서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특히 보물 제450호로 지정된 의성 김씨 종택은 현대식으로의 변형이 거의 가미되지 않은 전통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영화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또한,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60호로 지정된 퇴계 태실은 지금껏 상업적 용도로 사용된 전례가 없었지만 영화 <부라더>에서 최초로 문화재청과 퇴계 종택의 허가를 받아 촬영을 진행해 한층 깊은 의미를 더한다. 철저히 계산된 의상! <부라더>의 각 캐릭터는 그 특성에 맞는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다. 무채색이 주를 이루는 겨울이 배경인 만큼, 색깔로 캐릭터를 구분한 것이다. 먼저, ‘석봉’의 경우, 주황색에 노란색이 더해진 파카로 해맑게 꿈을 좇는 캐릭터의 특징을 살렸다. 똑똑하고 잘 나가는 건설회사 팀장인 ‘주봉’은 카키색 코트와 무채색 정장을 입음으로써 승진을 위해서라면 집안도 팔아먹는 냉정하고 이성적인 성격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로라’는 특히 색상으로 더욱 도드라지는 캐릭터인데, 신비로운 보라색 코트에 밤하늘의 달빛을 연상시키는 노란색 원피스를 매치해 오묘한 이미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이에 이하늬는 “다른 작품에서는 화려한 의상을 많이 입었는데, <부라더>에서는 단벌로도 ‘오로라’의 독특한 캐릭터를 표현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영화에 등장하는 상복은 간소화한 현대식이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제대로 갖춘 굴건제복으로 제작한 것은 물론 신발까지 짚신으로 제작해 가문의 전통을 지키는 종갓집의 특성을 현실감 있는 비주얼로 살려냈다. 이 상복은 애도의 의미뿐만 아니라 ‘석봉’과 ‘주봉’ 캐릭터의 욕망을 드러내는 장치로도 쓰여 애틋함과 동시에 코믹함을 담아 그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배우들의 열연! 영하 16도, 강가 옆이라 더욱 거세게 불어오는 칼바람이 뼈와 살을 에는 듯한 추위 속 두 달 동안의 촬영을 마친 영화 <부라더> 속에는 배우들의 열연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먼저, ‘석봉’이 집에 들어가 보물을 찾으며 두리번거리는 장면을 촬영할 때는 실제로 눈이 내려 촬영이 중단될 뻔했지만, 촬영을 이어나가겠다는 배우와 스태프들의 의지로 눈을 맞으면서 촬영을 강행, 생생한 현장감을 담아낼 수 있었다. 이에 마동석은 “많이 추운 날씨였지만 서로 단합하고 다독여가며 재미있게 찍었다”며 강추위마저 이겨낸 끈끈한 동료애를 자랑했다. 단벌 의상으로 모든 장면을 소화해야 했던 이하늬 역시 링거 투혼을 펼쳐야 했을 만큼 고된 촬영을 진행했다. “영하 16도의 추위에도 노란색 홑겹 원피스를 입고 촬영해야 해서, 촬영을 마치고 난 뒤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힘들었지만 재미있고 유쾌한 현장이었다”는 이하늬의 긍정 에너지는 <부라더>의 힘들었던 촬영 현장에 활력소가 되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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