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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개

영화 교섭 소개 줄거리 결말 영화배경

by 아름스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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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교섭 소개

 

개요 드라마 | 대한민국 | 108분

감독 임순례

출연 황정민 - 정재호 역

현빈 - 박대식 역

강기영 - 카심 (이봉한) 역

이승철 - 최장관 역

정재성 - 김차관 역

박형수 - 박전략 역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탈레반에게 납치되는 최악의 피랍사건이 발생한다. 교섭 전문이지만 아프가니스탄은 처음인 외교관 재호(황정민)가 현지로 향하고,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을 만난다. 원칙이 뚜렷한 외교관과 현지 사정에 능통한 국정원 요원. 입장도 방법도 다르지만, 두 사람은 인질을 살려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간다. 살해 시한은 다가오고, 협상 상대, 조건 등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교섭의 성공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져 가는데…

 

 

교섭 줄거리

 

2006년, 여행제한 국가인 아프가니스탄으로 단기선교를 떠난 23명의 한국인이 탈레반에 납치되는 피랍사건이 발생하고 탈레반은 24시간 내에 아프간에 주둔 중인 한국군 철수, 수감된 탈레반 전사 23명의 석방을 요구한다.

교섭 전문 외교관 정재호는 아프가니스탄으로 가고 국정원 요원 박대식도 아프가니스탄 수도로 간다. 정재호는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손을 잡고 탈레반의 요구를 들어줘야 하지 않냐 하지만 박대식은 반대한다.

 

외교통상부 장관은 한국군 철수 입장을 발표하지만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탈레반 전사 석방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 교섭을 준비 중인데 본보기로 한국인 한 명이 살해당하고 박대식은 정재호는 무시하고 영국인 중개인과 200만 불로 석방 리스트를 탈레반 전사들로 바꾸려고 한다. 하지만 이 중개인은 돈을 노린 사기꾼이었다. 정재호와 박대식 앞에 지르가 부족장 회의가 눈에 들어오고 통역사 카심과 부족 원로를 찾아가 한국인 석방을 부탁한다.

신앙에 민감한 나라라서 인질들이 봉사 중에 붙잡혔다고 거짓말하고 협상이 순조롭게 되어가는 것 같지만 방송에서 그들의 정체가 선교단이라는 것이 알려지고 지르가 원로와 협상이 틀어진다. 박대식은 탈레반과 직접 교섭만이 인질들을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 주장한다.

 

교섭 결말

 

최 과장은 귀국을 명하지만 정재호는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사명으로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대통령에게 직접 탈레반과 대면 협상을 승인받는다. 정재호는 박대식, 카심과 인질들이 있는 탈레반의 아지트로 간다. 건강이 안 좋은 사람 두 명을 풀어달라고 하는데 그 말을 들어준다. 하지만 탈레반은 처음에 한 제안과 모든 탈레반 수감자 300명을 풀어달라고 요구를 한다.

 

협상이 결렬되는데 폭격음이 들리고 땅이 흔들린다. 탈레반을 소탕하기 위한 미군의 폭격기 개시된 것이다. 2천만 달러와 한국인 철수를 조건으로 교섭이 타결되고 인질들은 한국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탈레반은 자기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박대식을 인질로 붙잡는다. 3개월 후 정재호에게 박대식과 카심의 무사하다는 안부 전화가 걸려온다. 정재호는 한국 선박이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되었다는 브리핑을 듣는다.

 

 

영화가 만들어진 배경

 

아프가니스탄, 사상 최악의 한국인 피랍사건 발생.
인질들의 이야기가 아닌, 구하려 달려간 사람들의 이야기.
사람이기에 사람을 구해야 한다는 <교섭>의 출발점.

 

아프가니스탄으로 단체 입국한 한국인들이 탈레반의 인질이 되는 피랍사건이 발생한다. 전례 없던 사상 최악의 피랍사건에서 시작되는 영화 <교섭>의 소재는 언뜻 자극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교섭>은 피랍된 인질들이 아닌, 그들을 구하러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한다. 영화 <교섭>은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동분서주한 이들의 존재와, 그들이 어떤 과정과 고민을 거쳐 교섭을 이뤄냈을까?라는 물음에서 출발했다. 임순례 감독의 “국민이기 때문에 국민을 구해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이야기”라는 말은 선악의 이분법보다 사람을 구하러 간 사람들의 이야기에 방점을 찍는 영화 <교섭>을 단적으로 설명한다. 임순례 감독이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그들의 사명감에 중점을 찍은” 이유기도 하다. 피랍사건과 인질들의 구출이라는 발단과 결말의 토대 위에, 교섭 작전의 디테일과 캐릭터라는 주요 뼈대를 채워 넣은 영화 <교섭>의 스토리는 오직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이들의 사명감을 엔진 삼아 달려 나간다. 그리고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을 중심으로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교섭에 임하는 사람들의 악전고투의 굽이굽이, 기필코 인질을 구해야 한다는 원칙을 붙들고 고군분투하는 인물들과 함께 마음이 움직이는 경험을 약속한다. 또한 국가의 존재 이유와 생명의 가치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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