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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개

<효자동 이발사> 영화 줄거리, 소개, 결말정보

by 아름스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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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이발사

장르: 드라마, 코미디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6분

감독: 임찬상

출연진

송강호-성한모역

이재응-성낙안역

문소리-김민자역

노형욱-20살 낙안역

류승수-진기역

조영진-통치자역

손병호-경호실장 장혁수역

박용수-정보부장 박종만역

박길수-낙안 고문요원 역

영화 효자동 이발사 줄거리

경무대 (청와대) 근처의 효자동에서 효자 이발관을 운영하는 성한모는 자기 이발소에서 일하던 김민자를 임신시킨다. 경무대 근처 주민이라는 자긍심 때문인지 성한모는 나라가 하는 일이면 항상 옳다고 믿고 선거일에도 나라를 위해서 야당을 찍은 투표용지를 몰래 먹어버리거나 투표함을 야산에 몰래 묻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리고 임신은 했지만 결혼하지는 않을 거라는 민자를 사사오입이라는 나라정책 임신 다섯 달이면 사람 한 명으로 보는 거라 무조건 낳아야 한다며 설득시킬 만큼 나라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아이 이름은 낙안으로 짓자고 한다 물론 민자는 촌스럽다며 펄쩍 뛴다. 5개월 후 민자가 진통을 겪고 성한모는 리어카에 민자를 싣고 병원으로 가려고 하는데 거리에서는 부정선거 철회 시위가 한창이라서 이발사 가운을 입은 성한모를 의사라 착각한 총 맞은 학생들까지 리어카에 태우고 병원으로 간다. 민자는 아들을 낳고 이름을 성낙안이라 짓는다. 이승만 대통령 하야로 제2공화국이 성립되고 또다시 정권이 바뀌어 중, 고등학생 삭발령으로 이발소는 번창한다. 쿠데타 이후에는 국민들이 자율적으로 경제, 사회질서를 통제하고 억압하여 한국 경제는 급속도로 성장한다. 어느 날 대통령 경호실장 장혁수가 이발소에 방문해서는 이발소 정면에 걸린 대통령 사진을 보고 흐뭇하게 웃는다. 그리고 잠깐 잠을 잤다가 자기는 정보기관 사람인데 오늘 밤 12시에 이 근처에 간첩이 나올 테니 꼭 신고해야 한다고 말하고 나간다. 성한모는 이 말을 믿고 그날 밤에 지붕 위에서 망원경으로 어딘가를 보던 남자를 신고한다. 하지만 이 남자는 간첩이 아니라 중앙정보부 요원으로 조총련계 재일 교포를 감시하던 중이었다. 이 일로 성한모는 청와대를 방문하고 대통령은 성한모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성실장이라 부르며 대통령 전속 이발사로 채용한다. 청와대를 들락날락하면서 대통령과 성한모는 정이 들고 미국 순방에서도 대통령을 모시게 되면서 지역 유지로 군림한다. 1.21 사태가 발생하자 정부는 이날 남침한 무장공비들이 설사병을 앓았다면서 그 이유 하나만으로 마루구스병에 걸린 사람은 모두 간첩이라며 체포하라 발표한다. 설사만 하면 동네 사람들끼리도 의심하면서 신고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체포한 사람들은 중앙정보부로 끌려가서 전기고문받으면서 공비들과 내통했다는 자백을 강요받는다. 성한모가 이발소에 있는데 아이들이 낙안이 설사를 했다고 한다. 성한모는 무시하고 아이들을 내쫓는데 이발소에 온 낙안이 자기가 설사를 한 게 사실이라 털어놓는다. 성한모는 장혁수를 이발하다가 불안했던 그는 이발을 멈추고 동네 파출소로 데려가서 사정을 설명하고 아이만 두고 이발소로 돌아온다. 성한모는 자기가 파출소로 돌아올 때까지 아이들 맡아달라는 뜻으로 한 얘기지만 순경은 간첩에는 애 어른이 없다며 아이를 중앙정보부로 인계하고 낙안은 다른 설사병 환자처럼 끌려간다. 중앙정보부에서 낙안을 고문하는 수사관, 둘 다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해서 전기고문하다가 전구에 불이 오는 걸 발견하고 낙안과 전구를 연결해서 번쩍거리게 하고 로큰롤을 틀어 놓다가 중앙 정보부장에게 걸려 박살이 난다. 경호실장 때문에 기분 나빴던 그는 낙안을 박살 내라 지시하고 낙안은 고문을 받는다.

영화 소개

청와대가 ‘경무대’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시절, 경무대가 위치한 동네에 효자이발관이 있었다. 효자이발관은 성한모, 혹은 두부한모라고 불리우는 소심하지만 순박한 이발사가 주인으로, 그는 면도사 겸 보조로 일하던 처녀 김민자를 유혹(?)해 덜컥 임신을 시켜버리는 대책 없는 이발사였다. 경무대 지역 주민다운 자긍심으로 그는 나라가 하는 일이라면 항상 옳다고 믿었고, 사람들이 3.15 부정선거라 비판해 마지않는 1960년 3월 15일 선거날에도 나라를 위해 투표용지를 먹어버리거나, 야산에 투표함을 묻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임신은 했지만 결혼은 않겠다는 민자를 설득한 것도, 나라의 정책이었던 ‘사사오입’으로 임신 다섯 달이면 사람 한 명으로 봐야 하니까 무조건 낳아야 한다는 논리였다. 1960년 4월 19일, 한모의 아내 민자의 진통이 격해지고, 성한모는 리어카에 아내를 싣고 병원으로 출발하는데… 웬걸, 거리에는 3.15 부정선거를 철회하라는 대규모 집회가 한창이다. 군인의 발포에 상처를 입은 학생들은 이발사용 흰 가운을 입은 한모를 의사로 착각하고, 어쩌다 영웅이 된 한모는 진통 중인 민자를 태운 리어카에 애국청년들을 마저 태우고 병원으로 향한다. 성한모의 아들 낙안이 가 태어난 이 날은 훗날 ‘4.19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다. 그리고 이듬해인 1961년 5월 16일 이발관 앞으로 탱크가 한차례 지나간 후로는 ‘중고생 삭발령’의 조치가 내려져 이발관은 나날이 번창했다. 시간은 흘러 1970년대, ‘사사오입’으로 운명이 결정되고, ‘4.19 혁명’의 현장에서 태어나, ‘5.16 군사 쿠데타’에 의한 정권이 벌어준 돈으로 기른 아들 낙안이 도 초등학생이 되었다. 그러나, 16년을 지켜온 효자이발관의 이발사 성한모의 인생은 어느 날 찾아온 청와대 경호실장 장혁수에 의해 전환기를 맞는다. 간첩 나온다길래 신고했더니, 그 간첩이 중앙정보부 직원이었을 줄이야… 속사정을 모르는 대통령은 성한모의 감시정신을 높이 사 ‘모범시민 표창장’을 하사한다. 그러나 자랑스러워하던 마음도 잠시, 이 일을 계기로 그는 청와대에 불려 가, 대통령 각하의 머리를 깎는 청와대 이발사가 된다. 속도 모르는 동네사람들은 그를 부러워하며 밤낮으로 아부하지만, 대통령 각하의 머리를 깎으면서부터 그의 인생은 더욱 꼬이기 시작한다. 경호실장 장혁수가 두 눈 부릅뜨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각하의 용안에 가위와 면도날을 들이대야 하니 좌불안석, 혹여 상처라도 낼라 진땀만 뻘뻘 흘리며, 눈치보기 일쑤고, 게다가 청와대 내 권력의 이인자 자리를 두고 경호실장 장혁수와 중앙정보부장 박종만의 팽팽한 대립 속에 성한모의 하루하루는 위태롭기 짝이 없다.

결말, 정보

양손과 발목에 밧줄이 묶인 채 집으로 돌아온 낙안은 다음날부터 몸에 이상이 생겨 고문 후유증으로 자기 힘으로 스스로 설 수 없게 되었다. 민지는 충격을 받아 오열하고 성한모는 집을 뛰쳐나와서 자기가 그간 숭배했던 나라에 대한 원망을 표출한다. 성한모와 알고 지내던 동네 친구들도 누명을 쓰고 모조리 사형당한다. 낙안의 다리를 고치려고 낙안을 업고 성한모는 전국 의원들을 다 찾아다니지만 효험이 없다. 그러다 산골 의원에게 내년 서울에서 용이 죽으면 그 눈알을 파내서 먹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 용은 왕을 상징했고 이듬해 10.26사건이 일어난다.. 박정희 초상화 동공의 페인트를 벗겨 낙안에게 먹이지만 차도는 없었다. 최규하 정부를 지나 전두환의 제5공화국이 들어서고 성한모는 박정희의 이발사라는 이유로 다시 채용된다. 하지만 성한모의 마음은 예전 같지 않았고 정치권력에 대한 의구심이 생겼다. 전두환을 이발해 주던 날 머리가 자라면 다시 오겠다는 말을 하고 성한모는 두들겨 맞고 새벽에 자루에 싸여서 버려진다. 자루를 풀어헤치고 나온 성한모는 새벽의 하늘을 보면서 해맑게 웃는다. 그리고 문민정부가 들어선 어느 날 낙안의 다리는 기적적으로 낫는다. 어느 날 밤. 청와대 뒤 북악산에 간첩이 잠입한다. 제 아무리 무서운 간첩이라 해도 생리적 욕구는 어쩔 수 없는 법, 갑작스러운 설사병에 쭈그리고 앉아 변을 보던 간첩들은 마침 순찰을 돌던 군인에게 들켜 한바탕 총격전이 벌어진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에서는 설사병을 간첩에 의해 전염된 불순한 병으로 규정한다. 일명 ‘마루구스’ 병! 이에 설사만 했다 하면 동네사람들끼리도 서로 의심하여 고발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지는데... 하필 이런 때 성한모의 아들, 낙안이마저 줄줄 물똥을 싼다. 불안해진 성한모, 우리 아들은 간첩이 아니라며 낙안 이를 제 손으로 경찰서에 데려가고, 간첩엔 애어른도 없다고, 어린 나이에 간첩 용의자가 되어버린 낙안은 중앙정보부 고문실로 끌려간다. 설상가상으로 이 기회에 성한모를 이용해 장혁수를 제거하고 권력을 독차지하려는 음모를 품은 박종만은 어린 낙안마저 고문하여 성한모 부자를 ‘마루구스’ 병으로 검거하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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