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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소개

영화 말모이 소개 줄거리 결말

by 아름스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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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모이 소개

 

개봉 2019.01.0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35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엄유나

출연 유해진 - 김판수 역

윤계상 - 류정환 역

김홍파 - 조갑윤 역

우현 - 임동익 역

김태훈 - 박훈 역

김선영 - 구자영 역

민진웅 - 민우철 역

송영창 - 류완택 역 | 허성태 - 우에다 역

이성욱 - 장춘삼 역 | 조현철 - 박봉두 역

조현도 - 김덕진 역 | 박예나 - 김순희 역

1940년대 우리말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경성. 극장에서 해고된 후 아들 학비 때문에 가방을 훔치다 실패한 판수. 하필 면접 보러 간 조선어학회 대표가 가방 주인 정환이다. 사전 만드는데 전과자에다 까막눈이라니! 그러나 판수를 반기는 회원들에 밀려 정환은 읽고 쓰기를 떼는 조건으로 그를 받아들인다. 돈도 아닌 말을 대체 왜 모으나 싶었던 판수는 난생처음 글을 읽으며 우리말의 소중함에 눈뜨고, 정환 또한 전국의 말을 모으는 ‘말모이’에 힘을 보태는 판수를 통해 ‘우리’의 소중함에 눈뜬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바짝 조여 오는 일제의 감시를 피해 ‘말모이’를 끝내야 하는데… 우리말이 금지된 시대, 말과 마음이 모여 사전이 되다.

 

 

영화 말모이 줄거리

 

1933년 만주, 주시경 선생의 원고가 발견되며 선생 사망 후 중단된 조선어 사전 작업이 재개된다.

1941년 대동아 극장에서 일하던 김판수는 같이 도둑질하던 춘삼에 의해서 전과자인 게 들통나서 극장에서 쫓겨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아들 덕진의 월사금까지 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던 중 황해도 사투리 원고를 가지고 경성역에 도착한 정환을 목표로 삼고 봉두, 춘삼이 그의 가방을 훔친다. 집으로 돌아온 판수는 정환이 자신의 집에서 가방을 돌려받는 걸 보고 놀란다. 판수는 자신이 구해주었던 조 선생의 소개로 조선어학회의 심부름꾼이 되는데 정환은 판수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던 중 우연히 밤에 책방에 들어온다. 서랍을 뒤지는 판수를 보고 회비까지 어떻게 손을 대냐며 멱살을 잡고 큰소리치는데 판수가 서랍에 손을 댄 이유는 약을 찾기 위해서였고 그것도 낮에 임동익이 극장 앞에서 본인과 함께한 문화인들이 친일 앞잡이가 됐다는 사실에 항의하다가 두들겨 맞아 도와주기 위해서였다. 화가 난 판수는 일을 때려치우고 미안한 정환은 출판된 잡지를 가지고 그의 집에 찾아가 경성 제일 중학교 이사장인 아버지 류완택의 이야기, 민들레 이야기를 하며 진심으로 사과한다.

조선어학회 일원으로 일하게 된 판수는 틈나는 대로 한글을 배운다. 하지만 일본의 감시하에 사전을 완성하기 위한 전국 사투리를 모으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친일파가 된 류완택을 통해 정환 역시 일본 경찰의 협박을 견디고 있었다. 판수는 처음에는 돈을 벌 목적으로 이곳에 다녀왔지만 점점 신념이 생기며 각지가 고향이었던 감방 동기 14명을 데려와 사투리를 모으는데 힘을 보탠다. 그러던 중 민우철의 집에 우에다가 찾아오는데 아내와 결혼사진을 보며 잘 생각해 보라 말하고 떠난다.

류정환과 김판수가 술을 마시러 간 사이 조선어학회 회원들은 잔업을 하는데 우에다가 이끄는 일본 경찰들이 찾아와 조선어 사전이 있는 지하실을 발견해 원고를 빼앗아가고 조선생은 잡혀간다. 뒤늦게 류정환과 김판수가 달려오지만 이미 경찰들이 휩쓸고 간 뒤였다. 류정환은 아버지를 찾아가 조갑윤 선생을 풀어달라 하지만 너를 잡아가지 않는 대가로 조갑윤을 주모자로 하기로 했다는 말을 하고는 거절한다.

다음날 깁판수는 조선어학회 가구를 정리하고 있는데 박훈은 판수가 부른 감방 동기들이 일본 경찰에 밀고한 거 아니냐 의심한다. 한편 민우철은 서대문형무소로 찾아가 아내를 만나려 하지만 아내는 이미 죽었고 시신도 처리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이 우에다에게 속은 것을 알고 소란을 피우다 두들겨 맞는다.

한편 판수와 직원들은 조갑윤 선생이 출옥했다는 것을 알고 조갑윤이 입원한 병원으로 가는데 고문으로 선생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였다. 민우철은 그 모습을 보고 자신의 죄를 털어놓는데 선생은 그를 용서하고 죽는다. 조 선생이 죽은 후 조 선생 부인은 류정환을 불러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선생이 사전 원고를 필사해 뒀다는 사실을 말하고 필사본을 넘겨준다.

 

류정환은 회원들을 불러 국민 총련 연맹 신청서를 내밀며 이걸로 공청회를 열어 사전을 완성하자 한다. 하지만 박훈, 임동익은 조갑윤 선생에게 미안해 그리 못하겠다며 나간다. 그때 책방에 우체부가 찾아와 정환과 판수를 경성역 창고 단지로 안내해 그동안 조선어학회 앞으로 온 편지를 보여준다. 총독부에서 조선어학회 앞으로 온 편지는 모두 총독부로 본래는 공문을 보냈지만 10통만 보내고 나머지는 모두 숨긴 것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판수는 정환에게 조선어학회에서 더 이상 일하지 못하겠다고 얘기하려던 참이었지만 말을 못 잇는다. 정환이 경성 제1중학교에서 학생을 징병하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판수를 보내준다. 정환은 사전 작업을 위해 국민 총련 연맹에 가입하고 판수는 극장 검표 일을 다시 시작한다.

 

 

영화 말모이 결말

 

정환은 조선어학회 회원들에게 화동 교당에서 집회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회원들과 함께 창고 편지를 옮기는데 판수와 판수의 친구들이 와 정환과 회원들을 돕는다. 조선어학회는 교당에서 공청회 하는 것처럼 해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정환은 앞서서 말한다 '친일을 해야 한다'사람들은 모두 분노하지만 사실 그 속에 숨은 일본 경찰들을 속이기 위함이었다. 교당 문 밖에서 판수의 친구들이 나가는 사람들에게 극장표를 주며 진짜 모임은 극장에서 하니 영화가 끝나도 나가지 말아 달라 말한다.

 

그렇게 공청회는 개최되고 표준어 정리 작업을 하던 중 우에다는 김판수의 아들 김덕진을 심문해 그들의 위치를 알아낸다. 김덕진은 임기응변으로 대동아극장이 아닌 동양극장이라 모임 장소를 속이며 일본 경찰을 따돌린다. 그리고 아버지를 만나 도망쳐야 한다고 말하는데 판수는 살아 돌아오겠다 말하고 정환과 일행들에게 대피하라 한다. 급히 원고를 챙긴 후 판수는 정환과 도망치지만 정환이 총에 맞는다. 정환은 일본 경찰들을 따돌리고 원고를 판수에게 넘긴 후 부산까지 도망가라고 하지만 판수는 끝내 경성역에 잠복하고 있던 일본 경찰들에게 들킨다. 판수는 우체부가 알려준 창고에 원고 가방을 던지고 사살당한다. 해방 후 조선어학회는 다시 문을 열게 되고 정환은 판수가 숨긴 원고를 찾는다. 

 

마침내 1947년 우리말 큰사전이 완성되고 류정환은 사전을 선생이 된 김덕진과 중학생이 된 순희에게 갖다 준다. 덕진과 순희는 사전과 함께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를 읽으며 아버지를 그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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